FRAME
サラ・ファン・ライ + ダヴィット・ファン・デル・レーウ 「Temps mort」
photo · group

사라 판 라이 + 다비트 판 데르 레이우 「Temps mort」

장소 SOM GALLERY
기간 2026-07-102026-08-02D-5
요금 무료
작가 サラ・ファン・ライ, ダヴィット・ファン・デル・レーウ

SOM 갤러리는 2026년 7월 10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사라 판 라이와 다비트 판 데르 레이우의 2인전 「Temps mort」를 개최합니다. 발견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그것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물이나 현상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그 정의만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중력은 뉴턴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발견되기 전에도 세상은 이미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순간을 기점으로 그것을 '발견'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세상이 변하지 않았다면, 변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는 것은 우리와 세상과의 관계 방식입니다. 뉴턴이 발견한 것은 중력 그 자체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와 밤하늘을 도는 달. 지금까지 별개의 현상으로 이해되던 것들 사이에 하나의 연결고리를 찾아낸 것입니다. 발견이란 새로운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관계가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화 이론에는 temps mort('죽은 시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이야기 전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장면, 즉 이야기의 인과관계에서 분리된 시간을 의미합니다. 누군가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거나, 바람이 커튼을 흔드는 장면 등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러한 장면들이 이야기에 거의 기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영화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거기서는 새로운 정보가 제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보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멈춤으로써, 평소에는 배경으로 처리되던 빛이나 공간, 시간 그 자체가 경험의 전경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구조는 발견이라는 행위를 생각할 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발견이란 정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와 세상과의 관계가 재구성되는 것이며, 지금까지 배경이었던 것이 경험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현대 미술에서의 사진 표현 또한 다른 위치를 가집니다. 사진은 기록이라는 기능을 전제로 하면서도, 그 이미지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가져다주는지, 혹은 세상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이 무엇을 찍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 이미지가 어떤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판 라이와 판 데르 레이우의 작업 또한 그 맥락 안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사진이라는 매체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적인 구성과 시간 감각을 도입하면서, 하나의 이미지가 단일한 이야기로 닫히지 않고, 보는 이의 경험이나 기억 사이에 여러 연결을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그들의 사진에 찍힌 것은 도시, 인물, 꽃, 창문, 반사, 그림자 등 우리에게 결코 특별하지 않은 대상들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의 의미로 수렴되지 않고, 빛과 그림자, 안과 밖, 현실과 반사, 정물과 공간과 같은 여러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화면 속에서 일어나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관계의 생성이며, 그 관계는 보는 이의 경험과 기억에 의해 반복적으로 재결합됩니다. 그들의 작품이 촉구하는 것은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닫는 것을 계속 거부하는 것입니다. 사진은 하나의 순간을 고정시키는 매체입니다. 그러나 그 이미지는 결코 고정된 경험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사라 판 라이와 다비트 판 데르 레이우의 작품은 의미를 닫지 않고, 보는 이의 경험이나 기억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계속해서 만들어냅니다. 그것은 완전히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되돌아보기를 요구하는 사진인 것입니다.

출처 Tokyo Art Beat
SOM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