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왕가위 감독 · 촬영 크리스토퍼 도일 · 1990

1960년대 홍콩의 눅눅한 열대를 도일은 한결같은 초록과 그늘로 감싸 안습니다. 시계와 멈춰 선 시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채도 낮은 화면 안에서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인물보다 먼저 공기의 색이 말을 거는 장면들을 따라가 보세요. 사진에서도 화이트밸런스를 의도적으로 한쪽으로 기울이면 한 장의 분위기 전체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이 프레임에서 배우는 것
초록빛으로 물든 화면 전체가 하나의 감정이 됩니다. 색이 곧 기분이 되는 컬러 그레이딩을 배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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