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영화, 한 프레임

타락천사

왕가위 · 촬영 크리스토퍼 도일 · 1995
타락천사

크리스토퍼 도일은 초광각 렌즈를 인물에 바짝 들이대 홍콩의 밤을 휘어진 거울처럼 비틉니다. 네온의 붉고 푸른 빛이 번지는 좁은 공간 속에서 얼굴은 가까이 있어도 멀어 보이고, 그 왜곡이 곧 외로움의 형태가 됩니다. 핸드헬드와 스텝 프린팅으로 흐려진 시간감은 도시의 새벽을 꿈처럼 만들죠. 빛과 렌즈만으로 정서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한 컷 한 컷을 천천히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 프레임에서 배우는 것

초광각 렌즈가 만드는 왜곡과 거리감을 배워보세요. 같은 프레임 안에 있어도 인물들이 서로 닿지 못하는 고독을 화면 형태 자체로 말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타락천사 2
타락천사 3
타락천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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