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영화, 한 프레임

올드보이

박찬욱 · 촬영 정정훈 · 2003
올드보이

박찬욱과 정정훈은 복도 격투 시퀀스를 측면으로 따라가는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찍어, 게임의 횡스크롤처럼 평면적이면서도 처절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카메라는 물러서지 않고 인물과 같은 높이에서 끈질기게 움직이며 관객을 지친 싸움 한가운데 세워 둡니다. 탁한 녹색과 호박색이 깔린 화면은 복수의 끈적임과 피로를 색으로 번역합니다. 한 컷의 운동과 색이 어떻게 감정의 질량을 만드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이 프레임에서 배우는 것

측면으로 흐르는 복도 격투를 한 호흡에 담은 롱테이크를 배워보세요. 녹색과 호박색의 팔레트가 폭력에 기묘한 무게를 더합니다.

올드보이 2
올드보이 3
올드보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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