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촬영 호이테 반 호이테마 · 2023

주인공이 직접 체험하는 장면은 IMAX 컬러로, 타인이 바라보는 장면은 흑백으로 찍어 두 개의 시간 축을 색으로 구분합니다. 불꽃과 얼굴의 클로즈업이 거대한 화면 위에서 점화되며, 추상적인 양심의 떨림을 빛의 질감으로 번역합니다. 색을 단순히 예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서사 구조의 도구로 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면비와 색의 결정이 곧 관점의 결정이 되는 드문 사례입니다.
이 프레임에서 배우는 것
컬러는 주관의 시간, 흑백은 객관의 시간으로 나누어, 색의 유무 자체를 이야기의 시점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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