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영화, 한 프레임

기생충

봉준호 · 촬영 홍경표 · 2019
기생충

봉준호와 홍경표는 반지하와 언덕 위 저택이라는 수직 좌표 위에 인물들을 배치해, 계급을 곧 높낮이로 번역합니다. 모더니즘 주택의 긴 가로선과 큰 통창은 부유함의 여백을 만들고, 끝없이 오르내리는 계단은 신분 이동의 통로이자 함정이 됩니다. 빛은 위층에 풍성하고 아래로 갈수록 사위어 들며, 같은 비라도 누구에게는 정원이고 누구에게는 침수가 됩니다. 공간 설계와 프레임의 높이만으로 사회를 그리는 연출을 공부하기에 탁월한 작품입니다.

이 프레임에서 배우는 것

계급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계단과 모더니즘 저택을 활용해, 공간의 높낮이로 권력 관계를 보여 주는 법을 배웁니다.

기생충 2
기생충 3
기생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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